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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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결혼식탄자니아 이야기 2022. 11. 11. 17:51
현지인 결혼식이 있다고 해서 혹시 전통혼례를 경험할 수 있을까하여 참석했다. 아쉽게도 전통혼례는 아니였고, 교회식 혼례를 치루었지만, 아프리카 문화가 많이 남아있는 혼례식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침9시부터 시작했던 결혼식은 우리가 떠나올 때(12시30분)까지도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다(결혼예배가 시작하지 않음)는 말을 들었다. 동네 사람들이 거의 다 참석하여 축하하는 분위기! 어르신들도 나름대로 연회복을 차려입고 와서 함껏 축하해주고, 특히나 인상깊었던 것은 갓 결혼하여 갓난 아이를 가진 젊은 아낙들이 예쁘게 차려입고(때로는 동일한 찬양복으로, 때로는 가장 이쁜 옷을 입고 온 듯)와서 자신들의 결혼식을 추억하듯, 그리고 결혼의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설레이는 순간인가를 표현하듯, 그리하여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