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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를 마치고... 선교지를 두고 기도하면서...선교(기도)편지 2024. 4. 15. 12:55
샬롬! 한국은 매화와 벚꽃 그리고 철쭉이 어우러져 피어서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길 것 같습니다. 여기 탄자니아에는 대우기 기간인데 올해는 평년보다 비가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린다고 말씀들 하시네요. 그로인해 현지인들이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농사때를 맞추지 못해 곤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도 잦은 정전으로 인해 일상의 생활에 지장이 많지만 더불어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시는 사랑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정은 총회선교부의 방침을 따라(2년간 언어공부에 집중) 직접적 사역에 참여하기 보다는 모로고로 언어학교에서 언어공부에 매진하고 있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한국선교사님들의 센터와 현지교회들을 돌아보며 선교에 대한 도전과 실재적 준비들을 위한 리서치와 언어공부가 마쳤을 때 나아가야할 선교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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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의 삶I (인자는 머리둘 곳 없다)탄자니아 이야기 2024. 1. 28. 10:37
마8:20 “여우도 머리 둘 곳이 있고, 새들도 거처가 있건만 인자는 머리 둘 곳조차 없다”라는 말씀을 선교지 오기 전에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역을 펼쳐 가실 때 처한 환경이 무척이나 열악하고, 사람들로부터 환대 받지 못하시는 실상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였던 것 같다. 그런데 선교사로서 선교지에서 와서 살아가다보니 이 말씀이 새삼 다른각도로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이 말씀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겪고 계신 현실적 어려움의 호소라기보다는 존재론적인 고백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선교지에서 겪는 어려움과 힘듦은 이질적 문화, 익숙치 않은 언어, 그동안 살아왔던 한경과는 많이 차이나는 열악한 환경등으로 인해 오는 것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 그런데 조금 생활하다보니 선교사가 겪는 근원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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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드립니다...선교(기도)편지 2023. 12. 10. 04:27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은혜와 평강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가득하시길 먼저 문안을 드립니다. 기도와 사랑가운데 한국을 떠나 탄자니아에 정착하여 지나온 날들이 벌써 또 1년이 지나가는 한해의 말미에 서 있게 되었습니다. 귀한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섬김에 따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였으면 이 자리까지 올 수 없었음을 너무 잘 알기에 그저 온전히 감사할 뿐이며, 그러하기에 더욱 겸손히 복음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많이 생각하며 지나온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언어공부, 선교지탐방들(앞선 선교사님들의 사역을 돌아보며), 탄자니아 선교에 대한 공부들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선교에 대하여 어떤 마인더와 자세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조금씩 배우는 시간이었고, 나이가 많아 파송받아온 선교사인 저의 형편에서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