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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의 걸음이...(2023-09월)
    선교(기도)편지 2023. 9. 16. 11:56

    인생의 걸음이...

    인생의 걸음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 인생은 그 길을 걸을때에라도 그 발걸음을 가눌 수 없음이라”(10:23)

    1. 인생은...

    한국에서 들려오는 아슬아슬한 소식들을(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와 여러상황들 / 함께 했던 사랑하는 이들의 갑작스런 비보들) 듣게 되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정말로 연약한 것이 우리의 인생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주의 위로와 평안이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 먼 곳 선교지에 와서조차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만 바라며 전적으로 신뢰하는 일에 그다지 진심이지 못한 자신을 보며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위의 성경구절이 저의 평생의 핵심구절이라 여기며 지내왔는데 다시금 이 구절을 암송하며 부끄러운 제 자신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2. 구관이 명관...

    탄자니아 땅에 먼저 오셔서 20~30여년을 사역하셨던 1세대 선교사님들께서 저를 만나면 섣불리 사역에 뛰어들기보다는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라!”는 말을 하셨는데 한 달, 두 달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선교사님들을 만나며 그동안의 다양한 사역의 스토리들을 듣기도 하고 그들이 사역하셨던 현장의 모습들을(센터,현지교회,학교등등) 돌아보고 또 진행중인 다양한 사역들을 참여해 보니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1) 선교사님들 만남 선교이야기 및 선교지돌아보

    모로고로내 선교사님들과 교제후 예배

    2) 세우신 현지 교회방문 교회,유치원건축의 모습, 실제예배모습, 현지목회자를 세우기까지의 과정들등

    건축중인 현지인교회
    마사이마을방문(쇼코이네교회근처)

    3) 교회헌당식 참여- 마사이지역 쇼코이네교회, 듀밀라교회, 다르교회등 

    듀밀라교회 헌당식
    예배때 찬양모습

    4) 현지장로교단의 목사안수식 참여

    현지인 목사 안수식

    5) 합동측선교부(GMS:KCM)에서 운영하고 있는  UAT대학(아프리카연합대학)과 칼빈신학교방문

    캘빈신학교 현지인 교장님과 함께
    아프리카 연합대학교의 채플실앞에서

    6) 탄자니아 유일의 한인교회방문(다르에스살렘 소제)

    7) 다양한 학교사역들 탐방 -  Primary School, Seminary School등등

    8) 현지목회자 성경세미나 참석 -한국목사님들과의 연계성을 갖고 진행된 세미나

    9) 현지교회 예배참석(다양한 교파들 예배모습) - 루터란,앵그리칸,침례교회,펜타코스트,천주교등

       **현지인 예배의 실황과 예전들을 배우는 기회

    현지 펜타코스트교단 교회방문(약500명모이는 교회)

    많은 사역들을 돌아보면서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1세대선교사님들의 노고와 헌신이 얼마나 컸을까하는 것과, 이제껏 해오신 사역들이 어떤 상황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해를 조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양의 시기에 처한 선교사님들의 고뇌와 현실적 문제들을 드려다볼 때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사역를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과 함께, 2세대, 3세대 선교사로 와 있는 저의 입장에서 어떤 사역들을 시작함이 좋을지, 그리고 어떤 마인더로 현지인들과의 관계들을 설정하고 시작해야 하는지등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로는 현지교회들(다양한 교파들)의 예배에 직접참여하면서 예배안에서 어떻게 복음이 상황화되어 나타나는가(찬양의 모습, 기도의 시간, 예배예전등)등을 살펴보는 동안  탄자니아 기독교인들의 성향과 특징들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곳에 가면서 보았던 헌당식의 모습, 목회자 안수식의 분위기, 각 선교센터들의 건축에 담겨있는 지혜, 각종 학교들의 운영의 비전과 실제모습등등 너무나도 나눌 이야기가 많지만 기회가 되면 하나씩 나누도록 하겠습니다.(사진첨부로 아쉬움을 달램)

    3. 또한 오늘은 (스와힐리어 언어공부)...

    저희가 스와힐리어를 공부하는 곳은 탄자니아 뿐 아니라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언어학교로서 동아프리카로 오시는 선교사님들뿐 아니라 KOIKA멤버들, 다양한 이유로 아프리카를 찾는 사람들이 공부하며, 머물다 가는 곳입니다.(루터란 주니어 세미나리 스쿨내에 있는 언어학교)

    공부의 과정은 개인적 목적에 따라 코스가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는데, 저희는 언어학교 안에 있는 숙소에 머물면서 언어공부 전과정(book1~book3)에 참여하여 공부하고 있고 지금은 book2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니 절반정도 지나가는 중에 있습니다.(book3까지)

    공부의 과정은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시간에 오시는 분들을 개별적으로 선생님들이 붙어서 공부하는 1:1방식이고, 강좌와 구문연습, 그리고 테스트와 실제실습등 다양하고 효과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교를 제대로 하기까지는 10년의 세월이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 저의 핵심사역임을 고려할 때 답답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욱 매일매일 성실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스와힐리어공부중 테스트상황

    4. 그리고 내일은(비자,워크퍼밋)...

    선교사님들의 5대장벽(언어, 비자, 건강, 치안, 자녀교육)에 대한 것을 훈련때부터 들어왔지만, 선교지에 와보니 더욱 뼈져리게 느끼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운데 비자(워크퍼밋)의 문제는 정말로 중요한데, 이것을 받지 못하고는 단 하루도 탄자니아 땅에 머물수가 없을 뿐 아니라, 비자를 어디에서 받느냐는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와 같아서 앞으로의 사역을 어디에서 하며 어떤 사역들을 할 것인가를 결정함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임을 이제야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떠나기전 총회선교본부와 탄자니아에 계신 선임선교사님과 탄자니아 이민국과 잘 협력해서 미리 처리하고 왔어야 할 일임을 알게 되었고, 나름대로 준비하며 온다고 했지만 이곳에 도착해 보니 상황이 달라져있음을 알게 되면서 현실적 고뇌가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한국인선교사님들의 단체, NGO단체들, 비즈니스비자, 그리고 다양한 현지교단을 통한 방법들이 있지만, 앞으로의 사역들을 고려하여 제게 꼭 맞는 비자를 받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금 언어학교에서 학생비자(보통 6개월~1년이 한계)를 받고 있는데 이 학교교장선생님이 저희 가정의 형편을 잘 헤야려주셔서 이민국에 직접 찾아가서 처리해 주심으로 학생비자를 1년 더 연장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조급하지 않게 사역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또한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만이 오직 나의 의지할 자임을 잠시라도 놓치지 않게 하소서

    2. 언어공부에 인내와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하소서

    3. 비자(워크퍼밋)를 받는 일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4. 온유와 겸손이  인격으로 녹아나오게 하소서

     
    ** 후원계좌 : KEB하나은행 022-04-0005794-9 예장합신(배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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