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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역지(탕가)로 나아가며....선교(기도)편지 2024. 9. 6. 15:28
샬롬!
앞서 보냈던 선교편지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소식을 계속해서 전하여 드립니다.
I. 한국을 방문하며...파송을 받아 약2년간 탄자니아에서 언어훈련과 비자발급 사역지 리서치를 마치고 본격적 사역을 앞두고 몇가지 점검할 일이 있어서 잠시 한국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7월2일-8월19일)
● 총회선교부와의 면담
총회선교부 규칙상 처음 2년동안 선교지 활동을 하고 난 이후 언어훈련상태와 비자문제 사역지 결정등등을 보고하고 점검받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 국내방문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선교부와 면담은 주로
1) 비자발급의 어려움(장로교단을 통한 비자를 받기를 원했지만 현지사정이 어려웠음)
2) 1세대 선교사님의 이양과 관련된 어려움(이양의 의지와 준비, 그동안의 사역등 )
3) 탄자니아 Need와 제게 맞는 사역을 찾아서(선교초기와는 많이 달라지 탄자니아 형편등)
에 대하여 주로 나누었고, 언어학교의 최종성적표를 제시하는 등 앞으로의 사역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선교부에서는 저희 가정의 수고를 격려해주셨고, 앞으로 탄자니아 사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선교부와의 면담이 잘 이루어져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제2기 사역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후원교회와 성도님들을 돌아봄
제1기사역(언어훈련,비자문제,사역지결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 되어 국내방문을 하는 시점이라 후원교회들과 성도님들을 만나서 그간 사역에 대한 나눔과 기도와 섬김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림과 아울러 제2기사역(새로운 사역지에 정착과 사역을 위한 기초토대를 놓는 사역)에 대하여 비전을 함께 공유하고 기도를 부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방문을 허락해주시고, 또 가는 곳마다 따뜻하게 섬겨주시고 환대해 주신 모든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몇몇의 교회들과 성도님들께서는 저희 가정의 사역에 깊은 관심을 표현해 주시고, 앞으로 사역에 대하여 협력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상봉새소망교회에서는 그동안 모아두었던 교회개척을 위한 후원금을 증정해주셨고(아래), 반야월제일교회에서는 탕가지역의 목회자 훈련센터 건축시 성도님들께서 직접 오셔서 빗물받이 공사등을 함께 해 주시기로 약속해 주시는 등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온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시는 교회와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되는 탕가지역을 위해 더욱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교회개척을 위한 선교헌금 전달모습 ● 건강체크를 위한 유익한 시간
오랜만에 귀국한 터라 제일 시급한 것은 저희들의 건강체크였습니다. 전체적인 종합검진을 시작으로 저희 부부가 안고있는 지병(당뇨, 고지혈증, 뇌하수체문제등)들에 대한 점검과 조치들을 취함과 아울러 건강을 유지하며 사역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적절하게 점검하고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듣는마음 이선호정형외과 / 함내과 외과의원, 센텀힐병원 / 참사랑연합내과의원의 원장님들께서 따듯한 사랑으로(모든비용을 무료로) 저희를 살펴주시는 섬김을 베풀어 주셨는데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II. 본격적인 사역지(탕가)로 이주를 하며...
● 사역지 소개
본격적으로 사역할 곳은 탄자니아 한인교회 수련회서 만난 탕가지역의 이OO선교사님께서 사역하시는 TMJ(Tanzania Mission for Jwsus Assembly Presbyterian in U.S.A)라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탄자니아 한인선교 초기에(30년전) 세워진 단체로서 미국 한인 교회를 중심으로 세워진 교단에서 파송받고 뿌리를 두고 있는 건강한 장로교단입니다. 그토록 장로교단의 비자를 받기를 원했지만 그 누구도 단 한번도 이곳에 대하여 말씀해 주신적이 없었는데, 수련회서 이선교사님을 만나서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탄자니아 북부지역에 해안지역이며, 모슬렘이 98%정도되는 이슬람강세 지역입니다.
기본도로에서 약4km의 밀림지역을 들어가듯 들어가야하는 오지에 있지만, 그곳에서 현지스텝들과 건강한 교단을 중심으로 교회개척과 목회자훈련센터, 다음세대사역들을 위해 준비하며 매진해가고 있는 사역지입니다
● 사역지로 이주시작
사역지가 결정됨에 따라 그동안 공부했던 모로고로언어학교와 처음에 사역지로 정했던 은좀베에 있는 짐을 탕가지역으로 옮기는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모로고로에서 탕가는 약6시간거리 / 은좀베에서 탕가는 약20시간 거리를 오가며 트럭에 짐을 실고 옮기는 과정은 3박4일에 걸친 힘든 여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씩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또한 센터 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정착을 위한 숙소로 꾸미기 위해, 주방을 새로 만들고, 모든 창문에 유리를 달고, 기본적인 가전제품을 다르살렘까지(약6시간거리)가서 구입해서 하나씩 갖추고 있습니다. 아직도 손이 가야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고 선임선교사님 부부가 건강체크를 위한 한국으로 귀국한 입장이라 힘겨운 부분이 있지만 이곳 현지 스텝들과 하나씩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 사역지생활의 적응의 힘듦
언어학교에서 기거할 때와 본격적인 사역지에서의 생활은 많이 다름을 느낍니다 ㅎㅎ
현지인과 함께 먹는 아침식단 벼룩에 물린 몸의 일부 ㅎㅎ ● 탕가지역에서 뜻하지 않는 사역의 시작
탕가지역에 도착하여 돌아보는데 우물은 시추가 되어있는데 방치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 정부가 선거때 표를 의식하고 우물을 팠고, 물도 마실수 있는 좋은 물이나, 전기를 끌어오고, 펌프를 설치하는 등 마무리가 되지않아 아직도 사용하지 못한체 안타까움만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마음에 감동이 와서 첫재물을 드리듯 탕가지역 사람들을 위해 나머지 모든 부분을 마무리 해줘야하겠다 생각하고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전기를 끌어오고, 펌프설치, 물탱크와 관린건물, 그리고 파이프라인등 작업등. 이것이 완성되면 이곳 주민들 2,000-3,000명이 맑을 물을 마실 수있게 된답니다.
우물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모습 또한 들어오는 길 입구가 파괴되어서 차량통행이 어려운형편이었는데 정부가 이것을 하려면 오랜시간이 걸리는 일인데, 선임선교사님과 함께 스텝들을 데리고 말끔하게 수리를 해주는 일을 하였습니다.
무너진 도로 보수공사모습 이 두 사역은 뜻하지 않았지만 제가 탕가지역에 와서 좋은 소문을 얻는 기회가 된 것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물론 계획에 없는 지출이라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 탕가지역에서 우선적 사역 - 목회자훈련센터
선임선교사님의 현재사역과 준비되어 있는 것과, 그동안 탄자니아에서 선교지 리서치를 통해 확정한 사역은 목회자양육센터(성경강좌, 목회적 다양한 주제)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선임선교사님께서 한국에 나가셨다 귀국하면 이미 준비되어 있는 곳, 교회 및 목회자양육센터건립과 목회자들이 왔을 때 머무는 숙소건립과 아울러 목회자 양육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교회들의 섬김과 봉사들로 기본적인 것들은 감당이 되겠으나 재정적으로도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기초가 놓여진 교회및 목회자훈련센터 모습 재정적 어려움으로 건축이 중단된 목회자 숙소모습 ● 영적아동 입양사역의 확대-청소년 양육센터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던 영적아동입양사역이 탕가지역으로 오면서 20명이 넘어가게 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깊은 기도가운데, 계획보다 조금 빠르지만 영적아동입양사역과 병행하여 청소년 양육센터를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탄자니아는 현재 학교사역은 오지지역에서는 필요하나 보편적으로는 선교사들이 감당하기에는 세금문제등 어려움이 많은 사역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중학생들을 소수로(20명이내) 센터내에 기숙시키면서, 이슬람가정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성적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것을 막고 신앙과 학력을 고루갖춘 탄자니아 다음세대를 길러내는 요람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센터 건립(학생들 숙소, 도서관, 쉼터, 교실등)과 스텝 최소3명(사감선생님, 식사담당마마, 전체 청소등을 감당하는 분등)과 매일 매일 숙식에 들어가는 재원이 있어야 가능한 사역이라 기도중에 있습니다.
이런모습으로 셋팅계획(다른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습) 새롭게 후원하게 된 영적입양 아동들의 현황은 영적입양아동목록을 통해서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도제목
1. 본격적 사역지로 오게 된 탕가지역에서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어하시는 사역에 귀 기울이게 하시고 성령님보다 앞서 행하지 않도록 하소서
2.현지 스텝들과의 첫만남부터 잘 융합되게 하시고 서로를 존경하고 겸손하게 대하는 태도들이 베어나오게하소서
3.선임선교사 한국방문동안(약4개월)의 모든 일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해주시고, 탕가센터도 급하고 어려운일 없도록 지켜주소서
4.정착에 관련된 모든 시설들을 갖출 때에 도울자들을 붙혀주시고, 기쁨으로 감당케 하소서'선교(기도)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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