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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인목회자 성경세미나
    선교(기도)편지 2022. 11. 10. 09:25

    은좀베 선교센터에서는 1년에 5~6차례 현지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성경세미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참여하는 목회자들은 선임선교사님이 운영했던 [성경학교]를 졸업해서 “전도사”로 임명되었다가 일정기간 지나서 “목사”안수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유일한 presbyterian church(장로교단)인데, 약20여명의 목사님(교회가 개척되어 있는 상태)과 성경학교를 다니고 있는 전도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였습니다.

    이번에는 줌으로 연결되어 세미나를 하게 되었는데, 강사는 중국에서 오래 사역하셨던 80대 선교사님(79살)이었고, 통역은 선임선교사님(69), 그리고 탄자니아 현지에서 현지목사들과 함께 세미나를 돕는 일은 제가(59) 담당이었습니다.. 꼬박 이틀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연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시는 것 뿐 아니라, 성경을 정말로 은혜롭게 전하는 것을 볼 때 노장은 죽지않고 단지 사라질 뿐이란 말이 실감할 수 있었고, 저 또한 나이들어 선교지로 나왔지만, 얼마든지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사용될 수 있음에 대한 모델을 보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20명쯤 되는 참여하는 목회자들을 통해 오히려 제가 세 가지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첫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실하게 임한다는 것이고(하루의 일과가 마치고도 자기들끼리 늦은 시간까지 성경읽고, 기도모임을 함) 둘째는 모임 시작때마다 찬양과 기도로 모임을 준비하는데 그 때 드려지는 찬양과 기도가 얼마나 영감있는지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동안의 지나온 세월동안 어떤 모습으로 함께 해왔는지는 잘 모르지만 현지목회자들끼리의 상호신뢰와 선임선교사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 그리고 제자가 제자를 낳는 법칙이 적용되어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미나는 줌으로 세곳을 연결하여 진행되는 방식이었는데: 강사-통역(한국)-현장(탄자니아)

    어려운 말들이 많은 주제를, 삼원생중계방식으로, 그것도 통역을 통해 진행하다보니 충분히 이해하는데는 참 어려움을 갖고 시작되는 세미나였는데, 그나마 방송연결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는데서 최소한의 장비(작은모니터, 노트북카메라,오디오, 핫스팟으로 연결한인터넷, 그리고 울리는 방송장비등)로 진행되는 터라 전달에 어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세미나였던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주제:요한복음에 나타나는 7가지 표적속에 담긴 예수님)가 저에게는 너무 은혜로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여했었고, 현지 목회자들도, 100% 다 알아듣지는 못했을 것이겠지만, 진지하게 반응하고, 은혜를 받는 모습에 하나님께서 이 모임을 참으로 기뻐하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세미나가 어려운 여건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을 어느교회 성도님에게 나눔의 형태로 문자를 드렸더니, 장비일체에 대해 자신의 교회 선교부와 의논을 해보시겠다는 말씀도 전해주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선교지에서 맞는 첫 현지목회자 세미나, 저는 단지 옆에서 조금 돕고, 지켜보는 것 뿐이였지만 제가 탄자니아에 잘 왔다는 생각과 앞으로 어떤 사역을 섬겨가면 좋을지 그림을 본 듯하여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탄자니아 은좀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역과 저희 가정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11월14일 모로고로 언어학교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스와힐리어 공부를 하게 되는데 언어의 진전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강의내용 “요한복음에 나타나는 7가지 표적 속에 담긴 예수님 요약본은 요청하시면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후원계좌 : KEB하나은행 022-04-0005794-9 예장합신(배진우)

    * 후원계좌 : KEB하나은행 022-04-0005794-9 예장합신(배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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