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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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처음 겪는 질병의 순간선교(기도)편지 2022. 12. 9. 02:15
탄자니아 도착하여 은좀베지역에서 3주간 적응을 마치고, 모로고로 언어학교에서 3주간 언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3주차때 부터 몸이 이상하게 불편하고, 힘들어서 말라리아, 장티푸스, 코비드19 검사를 다 해보았는데 "음성"으로 나와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몸이 계속 불편하여 힘든 가운데 있었습니다. 4주차 접어들면서 몸에 수포와 발진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그제서야 "대상포진"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었고, 한국에 계신 의사선생님들에게 상태와 몸의 발진사진을 보여 드렸더니 "대상포진"이라는 소견을 듣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힘들어 하는 동안 아내는 아내 나름대로 기침, 가래, 가슴따가움을 호소해서(마치 증상은 코로나와 같은 느낌) 진단키트로 재차 확인하였으나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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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힐리어 언어공부를 시작하며...선교(기도)편지 2022. 11. 20. 15:00
모로고로 언어학교로.... 은좀베 선교센터에서 적응기간(3주간) 마치고 본격적으로 스와힐리어 언어공부를 위해 모로고로 언어학교로 이동해 왔습니다. (11/15일~내년3/14:4개월간) 오는 버스안에서 선임선교사님의 배려로 시작된 은좀베 생활을 돌아보니, 탄자니아 정착에 대한 적응이 잘 이루어지고, 은좀베 센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사역에 대한 이해도 많이 생긴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했고, 비록 10시간의 긴 이동으로 힘들긴 했지만, 언어를 잘 배워야 할 이유가 더 간절해진 탓인지 오는 동안 언어공부에 대하여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사를 하듯 짐을 싸고, 풀고 하는 고달픔,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육체적 피곤,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적응, 익숙치 않는 숙소 형편등으로 신체적, 심리적 안정이 이루어지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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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목회자 성경세미나선교(기도)편지 2022. 11. 10. 09:25
은좀베 선교센터에서는 1년에 5~6차례 현지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성경세미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참여하는 목회자들은 선임선교사님이 운영했던 [성경학교]를 졸업해서 “전도사”로 임명되었다가 일정기간 지나서 “목사”안수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유일한 presbyterian church(장로교단)인데, 약20여명의 목사님(교회가 개척되어 있는 상태)과 성경학교를 다니고 있는 전도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였습니다. 이번에는 줌으로 연결되어 세미나를 하게 되었는데, 강사는 중국에서 오래 사역하셨던 80대 선교사님(79살)이었고, 통역은 선임선교사님(69), 그리고 탄자니아 현지에서 현지목사들과 함께 세미나를 돕는 일은 제가(59) 담당이었습니다.. 꼬박 이틀동안 아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