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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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힐리어를 배우면서 1.탄자니아 이야기 2023. 10. 8. 10:38
"mfuasi"(음푸아시)란 단어를 접하면서. . .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 라고할때 "믿음"이란 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상당히 다양하고 복잡하게 이해되고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스와힐리어를 공부하는 동안 'mfuasi'(음푸아시)라는 단어를 접하면서 "믿는 사람"이란 스와힐리어에 담긴 뜻이 의미가 있어서 소개해 보려합니다. 이 단어는 일차적으로는 영어로 'believer'란 뜻을 지니고 있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믿는자'란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스와힐리어 'mfuasi'는 우선적으로는 believer란 뜻보다는 'follower'란 뜻으로 사용됨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믿음을 가진 사람"은 "따르는 사람"이란 것을 강조하는 듯 한데 눅9:23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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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대상포진이 걸릴때....탄자니아 이야기 2023. 2. 26. 06:22
대상포진이 걸린지가 3개월이 지나가고 있으나 아직도 이로인해 고통을 격고 있습니다. 육체의 대상포진이 걸리는 과정과 치료하는 과정, 그리고 그 시간을 보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우리 신앙에도 이런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짧은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I. 대상포진의 증상 처음에는 딱히 어디에 아픈가도 잘 파악이 안되는 통증이 수반되면서 시작했다가 원인도 제대로 규명할 수도 없이 찾아오는 질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동안, 이런저런 힘듦과 아픔을 느끼기는 하지만 정확히 어디가 힘든지 제대로 파악도 알기도 힘드는데 괜한 짜증과 불평과 원망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고, 영적 침체로 빠져들어가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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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성령의 와이파이탄자니아 이야기 2023. 1. 6. 09:28
탄자니아에 온지도 약3개월이 되어간다.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선임선교사님의 사역지를 중심으로 많은 것을 보았고, 먼저 오셔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사역들을 둘러보며, 1세대 선교사님들이 얼마나 많은 헌신과 수고를 하였는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탄자니아에 와서 한국에서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크고 작은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 모두는 내가 선교사로 와서 선교사역을 했다기보다는 선교사로 빚어져가시고,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나를 만지신 시간이 아니였는가하는 마음이 든다.(물론, 지금까지의 시간을 더듬어보면 앞으로의 시간도, 선교사로서 사역을 하는 시간이기보다는 선교사가 어떤 사람이어야하는지 준비되어 가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하게 한다) Episode 1..